
“500kg 싣고 험로까지 달린다”… 9세대로 완전히 달라진 정통 픽업트럭
토요타의 대표 픽업트럭 하이럭스가 9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일본에서는 2026년 5월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2.8리터 디젤 엔진과 파트타임 사륜구동을 기본으로 일상 주행과 험로 주행 능력을 함께 강화했다.
신형 토요타 하이럭스는 전장 5,325mm에 달하는 큰 차체와 최대 500kg 적재공간을 갖췄다. 최신 전기차나 도심형 SUV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캠핑과 레저 활동은 물론 실제 작업용 차량까지 고려한 정통 픽업트럭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 9세대 완전변경 픽업트럭
- 2.8리터 디젤과 6단 자동변속기
- 파트타임 4WD와 멀티 터레인 셀렉트
- 최대 적재중량 500kg
-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

스모선수에서 영감을 얻은 강한 전면부
신형 하이럭스의 디자인 주제는 ‘사이버 스모’다. 스모선수들이 맞붙기 직전의 낮고 안정적인 자세를 차량 전면부에 반영해,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각진 범퍼, 돌출된 휠아치가 강한 인상을 만든다.
일본 판매 모델은 기본형 Z와 외관을 더 거칠게 꾸민 Z 어드벤처로 나뉜다. 어드벤처에는 전용 하단 범퍼 장식과 적재함 뒤쪽 스포츠바가 적용돼 일반 모델보다 레저용 픽업트럭의 성격이 강하다.

전장 5.3m, 최대 500kg을 실을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325mm, 전폭 1,885mm, 전고 1,865mm다. 국내 대형 SUV보다 차체가 길기 때문에 일반 주차장이나 좁은 골목에서는 크기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운전석과 적재함이 분리된 더블캡 구조이며 적재중량은 최대 500kg이다. 테일게이트를 열었을 때 적재함 바닥 높이는 845mm이며, 뒤쪽 좌우 범퍼에는 짐을 싣고 내릴 때 밟을 수 있는 별도의 스텝도 마련됐다.
2.8 디젤과 파트타임 사륜구동 유지
일본형 신형 하이럭스에는 2.8리터 직분사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구동 방식은 평소 후륜으로 달리다가 험로에서 사륜구동을 선택하는 파트타임 4WD 방식이다.

모래와 진흙 등 노면 상황에 따라 구동력과 제동력을 조절하는 멀티 터레인 셀렉트가 기본 적용된다. 차량 주변과 바퀴 위치를 화면으로 확인하는 멀티 터레인 모니터도 갖춰, 큰 차체로 험로를 지날 때 운전자가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쉽게 했다.
뼈대는 정통 픽업, 승차감은 개선했다
하이럭스는 승용 SUV에 주로 쓰이는 모노코크 방식이 아니라 차체와 프레임이 분리된 래더 프레임 구조를 사용한다. 무거운 짐을 싣거나 비포장도로를 달릴 때 내구성과 차체 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성이다.
신형 모델은 프레임 측면의 두께를 보강하고 바닥 패널에 36개의 점용접을 추가했다. 서스펜션과 충격흡수장치 설정도 조정했으며,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을 적용해 저속 조향과 일반도로 승차감을 개선했다.

실내는 랜드크루저처럼 달라졌다
실내에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독립형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내비게이션과 공조장치, 사륜구동 관련 스위치를 영역별로 나눠 주행 중에도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최신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도 적용된다. 교차로에서 마주 오는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하는 충돌방지 보조와 조향·제동을 지원하는 프로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다.

일본 가격은 498만 엔부터
일본 판매가격은 기본형 Z가 498만800엔, Z 어드벤처가 550만 엔이다. 두 모델 모두 5인승과 2.8리터 디젤 엔진, 6단 자동변속기, 파트타임 사륜구동을 사용한다.
다만 한국토요타 공식 판매 차종에는 현재 하이럭스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도 발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일본 판매가격을 환율로 단순 환산해 국내 예상가격처럼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신형 하이럭스는 승차감과 연비만 놓고 고르는 도심형 SUV가 아니다. 큰 적재함과 래더 프레임, 파트타임 사륜구동이 필요한 운전자에게 맞춰진 차량이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타스만, 렉스턴 스포츠 등 기존 국산 픽업트럭과의 경쟁 여부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